북한군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기를 맞아 16일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충성맹세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전송한 사진 설명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대원수님의 유훈을 지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를 단결과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고 결사옹위할 것을 다짐하는 조선인민군 장병들의 맹세모임이 16일 금수산 태양궁전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체제 유지의 근간인 군부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모임을 개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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