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경남銀 인수 포기, '경은사랑 컨소시엄' 합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주銀 인수전도 불참
DGB금융지주(대구은행)가 경남은행 독자 인수를 포기하고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은행 인수전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본지 12월16일자 A12면 참조
DGB금융은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대신 경은사랑에 투자자로 800억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단 경은사랑과 함께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나중에 컨소시엄의 경남은행 지분을 추가로 사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 인수전은 경은사랑, BS금융지주(부산은행), 기업은행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지역 상공인연합인 경은사랑은 최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를 끌어들인 데 이어 DGB와도 연대함에 따라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2000억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한 MBK파트너스에 대해 ‘금융자본이냐 산업자본이냐’는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BS금융과 기업은행은 변함없이 독자 인수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DGB금융이 빠지기로 하면서 광주은행 인수전도 변화를 맞게 됐다. 신한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전북은행),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BS금융 5곳만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이날 큐캐피탈파트너스와 PEF를 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창민/좌동욱 기자 cmjang@hankyung.com
▶본지 12월16일자 A12면 참조
DGB금융은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대신 경은사랑에 투자자로 800억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단 경은사랑과 함께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나중에 컨소시엄의 경남은행 지분을 추가로 사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 인수전은 경은사랑, BS금융지주(부산은행), 기업은행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지역 상공인연합인 경은사랑은 최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를 끌어들인 데 이어 DGB와도 연대함에 따라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2000억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한 MBK파트너스에 대해 ‘금융자본이냐 산업자본이냐’는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BS금융과 기업은행은 변함없이 독자 인수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DGB금융이 빠지기로 하면서 광주은행 인수전도 변화를 맞게 됐다. 신한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전북은행),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BS금융 5곳만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이날 큐캐피탈파트너스와 PEF를 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창민/좌동욱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