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해체설 부인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장범준이 결혼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그룹 활동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버스커버스커의 소속사 청춘뮤직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장범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장범준 군이 내년에 태어날 소중한 아이가 생겨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며 "따라서 멤버들의 논의 결과 이번 시점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각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발표가 있은 후 버스커버스커의 팬들은 소위 '멘붕'에 빠졌다. 밴드의 경우 멤버의 개인사로 인한 잠정적인 활동 중단이 해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

하지만 소속사 측은 "활동 중단은 장범준 개인의 문제로 원래 계획되어 있던 일이며, 장범준의 경우 원래 소속사 계약이 없던 상태임에도 버스커버스커 관련 일을 진행해온 만큼,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버스커버스커의 새 음반 활동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며 해체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장범준이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는 취지로 회사를 설립, 음악활동을 병행할 예정임을 밝히며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형태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미디어아트 스튜디오를 설립, 운영하며 방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브래드도 방송활동과 함께 '브래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일에 매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커버스커, 해체는 안돼", "장범준, 축하해야 하는 건지…웃프다", "돌아오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