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환율 우려 해소 시기는?"-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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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자동차 업종이 환율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년 2분기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투자가치가 올라간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현대차(27만원→30만원)와 기아차(6만9000원→7만7000원)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최근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한다 하더라도 현대차의 내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올 하반기보다 높다"며 "내년 2분기 신차 효과와 증설효과로 현대차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우려를 크게 받는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보다 투자 적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보다 원화가 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추천 순위를 높게 둔다"며 "소렌토 등 신차 기대감과 현대차 대비 가격 메리트 등을 반영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내년 평균 엔·달러 환율이 110엔을 웃돌며 엔저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은 일본 자동체 업체로 쏠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최근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한다 하더라도 현대차의 내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올 하반기보다 높다"며 "내년 2분기 신차 효과와 증설효과로 현대차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우려를 크게 받는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보다 투자 적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보다 원화가 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추천 순위를 높게 둔다"며 "소렌토 등 신차 기대감과 현대차 대비 가격 메리트 등을 반영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내년 평균 엔·달러 환율이 110엔을 웃돌며 엔저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은 일본 자동체 업체로 쏠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