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임시완 "누룩 공항서 걸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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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임시완 "누룩 공항서 걸려…" 충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312/03.7710712.1.jpg)
17일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마크로네시아'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임원희, 예지원, 가수 임시완, 찬열이 참여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임시완은 "일정이 있어 현장에 후발대로 참여하게 됐는데, 선발대로 출발한 예지원 선배가 누룩을 가지고 오라고 부탁을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도착해 공항 검열대를 지나는데 '무엇이냐'고 물어보더라. 영어로 누룩을 뭐라고 하는지를 몰랐다. 말이 안통했는데 따라오라고 하더니 '마약가지고 있지? 총가지고 있지?'라며 나를 다그쳤다. 눈빛까지 달라진 검열원을 보면서 촬영 시작 전부터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선발대를 만나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예지원은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정말 가져올지 몰랐다. 농담 삼아 '정글에서 막걸리를 만들면 어떨까요'라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부탁하게 된 것이다. 시완 씨 덕분에 하나 뿐인 코코넛 막걸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병만족의 11번째 생존지 미크로네시아는 지도에도 표지되지 않은 약 6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다. 에메랄드 빛 태평양과 아마존을 연상케 하는 열대우림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매력을 지닌 미크로네시아는 태평양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수중전함, 대포 등 전쟁의 잔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픔을 지닌 나라이기도 하다.
바다 생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병만족이 또 한 번 태평양에 생존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