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넘는 '황제株'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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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오리온 빠지고
태광산업·삼성전자우 들어오고
태광산업·삼성전자우 들어오고
올해 주가 100만원 이상 ‘황제주’와 황제주 후보군에 새로운 종목이 대거 등장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삼성전자 영풍 태광산업 삼성전자우선주 등 모두 6개다. 종목 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아모레퍼시픽(98만3000원)과 오리온(90만6000원)이 밀려나는 대신 작년 말 94만5000원으로 떨어졌던 태광산업 주가가 다시 100만원대를 회복하면서 황제주 지위를 되찾았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선주가 처음으로 황제주 대열에 올랐다. 2011년 말 66만7000원, 2012년 말 85만2000원으로 꾸준히 몸값을 높여온 삼성전자우선주는 올 들어 105만원으로 치솟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여섯 번째로 비싼 종목이 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제자리걸음하는 동안 우선주는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제주 등극을 시도하던 남양유업은 올 상반기 116만5000원까지 오른 주가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9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오리온 역시 100만원 언저리를 맴돌다가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에 90만원 선까지 밀리면서 황제주 자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삼성전자 영풍 태광산업 삼성전자우선주 등 모두 6개다. 종목 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아모레퍼시픽(98만3000원)과 오리온(90만6000원)이 밀려나는 대신 작년 말 94만5000원으로 떨어졌던 태광산업 주가가 다시 100만원대를 회복하면서 황제주 지위를 되찾았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선주가 처음으로 황제주 대열에 올랐다. 2011년 말 66만7000원, 2012년 말 85만2000원으로 꾸준히 몸값을 높여온 삼성전자우선주는 올 들어 105만원으로 치솟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여섯 번째로 비싼 종목이 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제자리걸음하는 동안 우선주는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제주 등극을 시도하던 남양유업은 올 상반기 116만5000원까지 오른 주가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9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오리온 역시 100만원 언저리를 맴돌다가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에 90만원 선까지 밀리면서 황제주 자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