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두 노조가 사측과 교섭을 마치고 18일 오전 9시로 예고했던 파업을 전격 취소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17일 밤 11시25분께 “사측과 퇴직금 보상 및 정년 연장 등 임단협 조건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의 양대 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과 정년 60세 회복을 요구해왔다. 노사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 구간은 정상 운행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철도 파업과 관련해 서울 용산역 인근 전국철도노동조합 본부와 서울 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10명 추적에도 나섰다.

김태호/강경민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