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24%) 오른 1970.4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현재 197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금융업, 화학 업종 위주로 14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투신과 금융투자, 보험을 필두로 23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31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4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29억원, 32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은행(1.27%), 금융업(0.70%), 화학(0.58%), 유통업(0.44%)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1.65%), 의료정밀(-1.02%), 기계(-0.94%) 업종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3% 오른 1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 LG화학 삼성생명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NAVER 삼성전자우 포스코는 1% 안팎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OCI 에스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등 태양광주들이 1~3%대 강세다. 창해에너지어링은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모린스는 부동산 가압류 판결 소식에 14% 넘게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1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1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05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1억393만주, 거래대금은 93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전날보다 0.54포인트(0.11%) 내린 485.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86억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억원, 9억원 순매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0.13%) 오른 105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