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콘텐츠 산업 2013년 결산 및 2014년 전망 세미나'를 열고 올해 콘텐츠 산업 장르별 수출 비중에서 게임이 58%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캐릭터(9%)와 음악(5%), 방송(5%)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콘텐츠 장르별 매출액 규모는 출판이 22%로 가장 높고 이어 방송(15%)과 광고(14%) 순이었으며 게임은 12%에 불과했다.

다른 콘텐츠 산업이 주로 내수 시장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게임은 수출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약 90조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4.9% 성장했으며 수출은 10.6% 늘어난 약 51억 달러 규모다.

내년 콘텐츠 산업은 경기 회복에 따라 성장을 지속해 매출액은 97조원, 수출액은 5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콘텐츠산업의 2013년을 결산하고 2014년을 전망함으로써 중장기 정책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내년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