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트로피 20일 개막
양용은 등은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8명이 팀을 이뤄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 싱글매치 8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2006년 시작돼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태국에서 열렸으나 지난해 브루나이에서 열린 뒤 올해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역대 전적 4승2패로 유럽팀이 앞서 있다. 지난해에는 김경태와 양용은이 마지막날 연장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승리를 거둬 역대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대회 단장인 양용은은 한국 선수로는 김경태, 김형성을 뽑았다. 양용은 또한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고 직접 선수로도 나설 수 있다.
일본에서는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와 후지타 히로유키가 합류한다. 중국의 장롄웨이가 아시아팀의 부단장으로 나서는 가운데 량원충, 우아순(이상 중국), 통차이 자이디, 키라덱 아피반랏(이상 태국)도 대표로 선발됐다.
유럽에서는 단장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필두로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폴 로리, 마크 워런, 스티븐 갤러허(이상 스코틀랜드)가 출전한다. 토르뵈른 올레센(덴마크), 알바로 퀴로스(스페인), 베른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 데이비드 하월(영국)도 유럽 대표로 선발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