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이 중국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를 신규 발행해 자금을 확보한 뒤 국내 대기업 대상 대출 업무 등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지난 16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AAA의 기업신용등급(ICR)을 받았다. 신평사들은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총자산(6월 말 현재 18조1751억위안)에 중국 정부의 지원도 받는 중국공상은행과 동일한 법적 실체라는 점에서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