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모바일카드 'K모션',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등극
KB국민카드의 모바일카드인 ‘K모션’(사진) 가입자가 출시 2개월도 안 돼 100만명을 넘어섰다. 발급 절차가 간단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란 분석이다.

KB국민카드는 18일 K모션 가입자가 11월 말 기준 100만605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9월9일 출시된 뒤 50여일 만에 거둔 성과다. K모션은 지금까지 나온 모바일카드 중 최단기간에 100만명을 돌파한 상품이 됐다.

인기 비결로는 편리하고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 거론된다. 모바일카드의 양대 표준인 유심(USIM)형과 애플리케이션(앱)형 중 K모션은 앱형을 채택했다.

앱형 모바일카드는 유심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급이 간편하다. 결제시 별도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해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에도 다른 사람이 카드를 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호응을 얻는 배경이다. 일반적인 모바일카드와 달리 KB국민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KB국민카드는 연말까지 K모션과 모바일 전자지갑 ‘KB 와이즈 월렛’의 기능을 통합해 결제와 다양한 카드 혜택이 결합된 통합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