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동양강철과 제휴해 알루미늄 창호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2009년 플라스틱·알루미늄 창호사업에 진출해 연간 총 1만6000t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8일 서울 수표동 본사에서 동양강철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창호사업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금호석유화학과 동양강철은 각사의 생산공장을 공동으로 이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알루미늄 창호 생산 때 알루미늄 압출 국내 1위 기업인 동양강철의 대전공장과 베트남 압출·가공 공장을 이용하고 동양강철은 금호석유화학의 충남 예산 공장에서 플라스틱 창호를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비와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