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학의 '성접대 의혹'…검찰, 재수사 검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사진)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검찰이 재수사 검토에 들어갔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지난달 “김 전 차관과 윤모씨를 재수사해달라”며 피해 여성 A씨가 낸 진정 사건에 대해 기록 검토에 착수했다. 30대 여성인 A씨는 앞서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취지로 탄원서를 보냈다. 대검은 이 사건을 검토한 끝에 사건을 수사한 중앙지검 강력부로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진술이나 확실한 증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비슷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