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주니어 테샛은 명문고 진학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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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테샛 국가공인 승격…S급~3급까지 자격증 부여
국가공인으로 신뢰성 '껑충'
창의체험·진로교육에 활용
경제 잘 알면 학업성취도 높아
국가공인으로 신뢰성 '껑충'
창의체험·진로교육에 활용
경제 잘 알면 학업성취도 높아
한국경제신문이 경제 초보자들을 위해 개발한 ‘주니어 테샛(경제이해력검증시험)’이 국가공인시험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초·중학생들이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을 찾아 경제를 공부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청소년 경제교육의 새로운 장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한경의 일반 성인용 시험인 테샛도 국가공인이 2016년까지 연장돼 한경 테샛은 초등생부터 일반성인까지 자신의 실력에 따라 응시할 수 있는 국민 경제시험으로 거듭나게 됐다.
○국가가 ‘신뢰·효용성’ 인정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주니어 테샛’을 자격기본법 제22조 1항에 따라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제2013-3)으로 승인한다고 한국경제신문에 통보해 왔다. 공인기간은 2016년 12월12일까지며 3급 이상(100점 기준 60점 이상)이 대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자격시험이 요구하는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일찍이 경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점이 인정됐다”고 국가공인시험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주니어 테샛을 공인한 것은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추세와 이에 발맞춰나가려는 정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의 채용 승진 인사를 지원하고 국민 경제교육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테샛은 2010년 국가공인을 받은 후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초·중학생을 위한 주니어 테샛도 국가공인을 받음으로써 향후 청소년들의 경제학습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특목고 등 명문고와 대학들이 경제 경영에 소질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교육학계에 따르면 경제를 잘하면 다른 과목 성적도 덩달아 오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경제동아리 활동에 도움”
주니어 테샛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고교 신입생, 기타 경제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다. 따라서 주니어 테샛은 경제 경영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특목고 등 명문고를 거처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금도 주니어 테샛 성적을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재량활동이나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경제이해력을 입증하고 있지만 국가공인시험으로 승격됨으로써 신뢰성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주니어 테샛이 고교 입학에 활용된 사례는 많다. 지난달 치러진 8회 주니어 테샛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태준 군(부산 남산중)은 명문고인 현대청운고, 우수상을 받은 이승호 군(부산 양운중)은 용인외고에 합격했다. 평소 경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결과 주니어 테샛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적어 면접에서 주목받는 등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임윤희 창덕여중 교사는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주니어 테샛 등 경제 관련 활동이 영어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니어 테샛은 경제 금융 기초 지식을 테스트한다. 경제이론과 금융영역에서 모두 50문제를 60분 동안 풀어야 한다. 일반 테샛에 비해 금융영역을 별도로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절대평가제로 총점(300점 만점) 기준 S급(270점 이상), 1급(240점 이상), 2급(210점 이상), 3급(180점 이상) 등 등급을 부여한다. 2012년 이후 8회까지 성적은 S급이 전체의 1%, 1급 이상은 8% 정도다.
○금융 습관도 평가
청소년들의 경제지식 외에 경제·금융 습관을 체크하는 재무역량지수(T-FAI)를 별도로 제공해 스스로 금융습관을 평가할 수 있다. 중학교 사회교과서 경제영역과 금융감독원 중학교 생활금융이 출제범위다.
국가공인승격과 관련 일선 중·고교 교사들은 “주니어 테셋은 학생들 진로교육에 최적”이라며 “창의체험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양정중 교사는 “국가공인으로 공신력이 높아진 만큼,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기재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주니어 테샛에 거는 기대 신동열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이로써 초·중학생들이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을 찾아 경제를 공부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청소년 경제교육의 새로운 장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한경의 일반 성인용 시험인 테샛도 국가공인이 2016년까지 연장돼 한경 테샛은 초등생부터 일반성인까지 자신의 실력에 따라 응시할 수 있는 국민 경제시험으로 거듭나게 됐다.
○국가가 ‘신뢰·효용성’ 인정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주니어 테샛’을 자격기본법 제22조 1항에 따라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제2013-3)으로 승인한다고 한국경제신문에 통보해 왔다. 공인기간은 2016년 12월12일까지며 3급 이상(100점 기준 60점 이상)이 대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자격시험이 요구하는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일찍이 경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점이 인정됐다”고 국가공인시험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주니어 테샛을 공인한 것은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추세와 이에 발맞춰나가려는 정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의 채용 승진 인사를 지원하고 국민 경제교육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테샛은 2010년 국가공인을 받은 후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초·중학생을 위한 주니어 테샛도 국가공인을 받음으로써 향후 청소년들의 경제학습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특목고 등 명문고와 대학들이 경제 경영에 소질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교육학계에 따르면 경제를 잘하면 다른 과목 성적도 덩달아 오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경제동아리 활동에 도움”
주니어 테샛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고교 신입생, 기타 경제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다. 따라서 주니어 테샛은 경제 경영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특목고 등 명문고를 거처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금도 주니어 테샛 성적을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재량활동이나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경제이해력을 입증하고 있지만 국가공인시험으로 승격됨으로써 신뢰성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주니어 테샛이 고교 입학에 활용된 사례는 많다. 지난달 치러진 8회 주니어 테샛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태준 군(부산 남산중)은 명문고인 현대청운고, 우수상을 받은 이승호 군(부산 양운중)은 용인외고에 합격했다. 평소 경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결과 주니어 테샛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적어 면접에서 주목받는 등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임윤희 창덕여중 교사는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주니어 테샛 등 경제 관련 활동이 영어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니어 테샛은 경제 금융 기초 지식을 테스트한다. 경제이론과 금융영역에서 모두 50문제를 60분 동안 풀어야 한다. 일반 테샛에 비해 금융영역을 별도로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절대평가제로 총점(300점 만점) 기준 S급(270점 이상), 1급(240점 이상), 2급(210점 이상), 3급(180점 이상) 등 등급을 부여한다. 2012년 이후 8회까지 성적은 S급이 전체의 1%, 1급 이상은 8% 정도다.
○금융 습관도 평가
청소년들의 경제지식 외에 경제·금융 습관을 체크하는 재무역량지수(T-FAI)를 별도로 제공해 스스로 금융습관을 평가할 수 있다. 중학교 사회교과서 경제영역과 금융감독원 중학교 생활금융이 출제범위다.
국가공인승격과 관련 일선 중·고교 교사들은 “주니어 테셋은 학생들 진로교육에 최적”이라며 “창의체험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양정중 교사는 “국가공인으로 공신력이 높아진 만큼,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기재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주니어 테샛에 거는 기대 신동열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