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투자의 귀재'…버핏, 시간당 16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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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돈 많이 번 사람' 1위 올라…빌 게이츠 2위
올해 전 세계에서 누가 가장 많은 돈을 벌었을까.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와 UBS 은행의 조사 결과 올초 464억달러였던 버핏의 자산이 127억달러(약 13조4500억원) 늘어 지난 11일 기준 591억달러가 됐다. 하루에 3700만달러(약 392억원)를 벌어들인 것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726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1위 부자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버핏보다 적은 115억달러를 벌어 ‘올해 돈 많이 번 사람 순위’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자산이 114억달러 증가한 카지노 업계의 거물 셸던 애델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이 차지했다. 애델슨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해 “한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립 허가가 나면 40억~60억달러(약 4조3000억~6조5000억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13억달러를 번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105억달러를 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저커버그는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로 페이스북 주가가 급등하자 자산가치가 크게 늘어난 경우다.
6위는 103억달러를 번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었으며,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93억달러)과 래리 페이지(93억달러)는 나란히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뤼즈허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회장(83억달러)이, 10위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72억달러)이 차지했다.
웰스엑스는 “현재 전 세계에는 2170명의 억만장자가 있다”며 “이들의 자산은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조1000억달러에서 올해 6조5000억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와 UBS 은행의 조사 결과 올초 464억달러였던 버핏의 자산이 127억달러(약 13조4500억원) 늘어 지난 11일 기준 591억달러가 됐다. 하루에 3700만달러(약 392억원)를 벌어들인 것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726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1위 부자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버핏보다 적은 115억달러를 벌어 ‘올해 돈 많이 번 사람 순위’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자산이 114억달러 증가한 카지노 업계의 거물 셸던 애델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이 차지했다. 애델슨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해 “한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립 허가가 나면 40억~60억달러(약 4조3000억~6조5000억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13억달러를 번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105억달러를 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저커버그는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로 페이스북 주가가 급등하자 자산가치가 크게 늘어난 경우다.
6위는 103억달러를 번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었으며,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93억달러)과 래리 페이지(93억달러)는 나란히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뤼즈허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회장(83억달러)이, 10위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72억달러)이 차지했다.
웰스엑스는 “현재 전 세계에는 2170명의 억만장자가 있다”며 “이들의 자산은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조1000억달러에서 올해 6조5000억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