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3평 고물상, 年매출 30억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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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고물상의 기적 / 이석수 지음 / 다음생각 / 256쪽 / 1만4000원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조차 사치였던 가난한 청년이 고물상을 차렸다. 남안성 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석수자원’. 창업 당시 그가 가진 것은 낡은 1t 트럭과 빚, 3평 정도의 작업장이 전부였다. 아내와 함께 밤새 폐지를 수거하고 분류해서 올린 하루 매출은 2만원. 하지만 지금 석수자원은 세 곳의 공장과 고정식 집게차 1대, 5t 화물집게차 4대, 2.5t 탑차와 다수의 1t 트럭을 보유한 연매출 30억여원의 기업이다.
《3평 고물상의 기적》은 석수자원을 일군 젊은 고물상 이석수 씨 이야기다. 그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꼭 내년에는 이렇게 될 거야”라고 아내와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을 기필코 이뤄냈다. 또한 상처와 아픔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간 사람들을 모두 최고경영자(CEO)처럼 일하는 최고의 직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고물 가격부터 직원 복지와 업무환경 개선, 능력에 따른 파격적 임금체계, 대기업도 놀라게 한 업무 방식, 진정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등도 석수자원만의 반전 드라마를 가능하게 한 요인이다. 특히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긍정의 힘은 그가 역경을 헤치고 나온 최대 무기다. 그는 지금도 이렇게 강조한다.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거나 비를 잠시 피하는 것보다 그 비와 함께 춤추는 법을 배워라.”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3평 고물상의 기적》은 석수자원을 일군 젊은 고물상 이석수 씨 이야기다. 그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꼭 내년에는 이렇게 될 거야”라고 아내와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을 기필코 이뤄냈다. 또한 상처와 아픔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간 사람들을 모두 최고경영자(CEO)처럼 일하는 최고의 직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고물 가격부터 직원 복지와 업무환경 개선, 능력에 따른 파격적 임금체계, 대기업도 놀라게 한 업무 방식, 진정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등도 석수자원만의 반전 드라마를 가능하게 한 요인이다. 특히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긍정의 힘은 그가 역경을 헤치고 나온 최대 무기다. 그는 지금도 이렇게 강조한다.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거나 비를 잠시 피하는 것보다 그 비와 함께 춤추는 법을 배워라.”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