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고2 대입, 수시 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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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7800여명 줄어
학생부 위주 전형 10%P ↑
학생부 위주 전형 10%P ↑
현재 고교 2학년들이 내년에 치르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와 논술,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8개 대학의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이처럼 심의·의결하고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내년 전체 모집인원은 37만9107명으로 올해보다 407명 감소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24만3333명으로 올해보다 7887명 줄어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이 올해 66.2%에서 64.2%로 2%포인트 낮아진다. 전년 대비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기는 수시가 도입된 200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교육부가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축소하도록 대학들에 권고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인원이 20만4860명으로 수시 모집 전체의 84.2%를 차지하고 논술 위주 전형이 1만5107명(6.2%)이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이 11만8905명(정시의 87.6%)이다.
교육부가 2015학년도부터 적성시험의 자율적 폐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 30개교에서 내년 13개교로, 모집인원이 1만9420명에서 585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준별 수능이 영어 영역은 폐지된 가운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쉬운 A형’과 ‘예전 수준의 B형’을 둘 다 반영하는 대학 수가 늘었다. 국어 영역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올해 144개교에서 내년 152개교, 수학 영역은 자연계열 기준으로 118개교에서 137개교로 각각 확대된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의·치의대에 문과생 지원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서울대에 “일반계 고교에서 문제 제기를 많이 하고 있다”는 이유로 교차지원 허용을 재고하라고 요청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8개 대학의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이처럼 심의·의결하고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내년 전체 모집인원은 37만9107명으로 올해보다 407명 감소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24만3333명으로 올해보다 7887명 줄어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이 올해 66.2%에서 64.2%로 2%포인트 낮아진다. 전년 대비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기는 수시가 도입된 200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교육부가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축소하도록 대학들에 권고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인원이 20만4860명으로 수시 모집 전체의 84.2%를 차지하고 논술 위주 전형이 1만5107명(6.2%)이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이 11만8905명(정시의 87.6%)이다.
교육부가 2015학년도부터 적성시험의 자율적 폐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 30개교에서 내년 13개교로, 모집인원이 1만9420명에서 585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준별 수능이 영어 영역은 폐지된 가운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쉬운 A형’과 ‘예전 수준의 B형’을 둘 다 반영하는 대학 수가 늘었다. 국어 영역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올해 144개교에서 내년 152개교, 수학 영역은 자연계열 기준으로 118개교에서 137개교로 각각 확대된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의·치의대에 문과생 지원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서울대에 “일반계 고교에서 문제 제기를 많이 하고 있다”는 이유로 교차지원 허용을 재고하라고 요청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