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중앙은행(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지만, 유로존과 미국에서의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313.8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1%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1.1%, 0.9%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2%, 0.1% 각각 상승했다.

유럽에서 독일의 12월 IfO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의 10월 실업률도 예상을 깨고 7.4%까지 내려간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 다만 이로 인해 영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다소 부담이었다.

또 미국에서도 11월 신규주택 착공이 1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착공건수도 거의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