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관객수 12만…평점 테러 흥행 막지 못했다

'변호인' 관객수가 평점 테러에도 불구 12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지난 18일 개봉.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1만9,96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만1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변호인'은 개봉 전날 40% 이상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했고 각종 예매사이트와 극장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전야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약 12만명을 동원하며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호인' 배급사 측은 "제주도,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천안, 경기도,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국토대장정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이 퍼졌다. 전야 개봉만으로도 흥행 위력을 보여줘 2013년 극장가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다룬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고졸 출신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