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간밤 뉴욕 증시는 모든 의견을 무시하고 급등했다. 테이퍼링은 결국 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오늘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장대양봉이 나타난 것을 보면 향후 뉴욕 증시의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완화 축소는 100억 달러로 발표됐지만, 통화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으로 인해, 그동안 시장에는 긴 악재였지만 호재성 뉴스로 작용했다. 그동안의 억눌렸던 흐름들이 한 순간에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 엔저가 계속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들의 외환 시장을 살펴 봐야 한다. 뉴욕 증시의 흐름은 경기 회복이 주를 이루고, 1월 기업 실적 발표가 좋게 나온다면 또 다시 상승랠리가 나올 수 있다.

강세 장 속에서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테슬라모터스 등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 약세가 나타났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중국 신공장건설 이야기는 악재인지, 호재 인지 살펴야 한다. 이러한 내용들로 우리나라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뉴욕 지수를 보면 단숨에 양봉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직전고점 돌파,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상승해 추세가 전환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엄청난 상승을 했었지만, 음봉이 발생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꺾이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억눌렸던 우리나라 IT, 반도체 종목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테이퍼링 우려감으로 신흥국 증시에서 그동안 매도세가 많이 나왔었다. 우선 양적완화 축소는 유동성을 공급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규모를 축소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안도감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펀더멘털에 초점을 둬야 한다.

삼성전자, 현대차들의 우수성이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를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외국인의 매도, 글로벌 증시가 하락으로 인해 우리나라 주가가 빠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자체 변수, 수급 불균형, 종목 악재 등으로 인해 주가 하락이 나타났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이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뉴욕증시 급등, 양적완화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우리나라의 급등이 나타나는 하루가 돼야 한다. 외국인의 매수가 강하게 들어 온다면,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탄력이 붙을 것이다. 또한 중국 상해증시가 상당히 많이 빠졌기 때문에, 중국마저도 상승하면 우리나라도 더욱더 탄력 받을 것이다. 하지만 지지부진하게 나타난다면 투자 심리 개선 요지가 없기 때문에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저점 라인에서 지지되고 있다. 여기서 거래량의 증가로 인해 반등되느냐, 이평선도 돌파되느냐의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중국 증시는 그동안 많이 빠졌다. 중국 증시는 2,250포인트가 돌파된다면 추세 돌파가 가능하지만, 현재 2,250포인트에서 꺾였다. 양적완화의 불확실성 해소, 신흥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멈추고 유입된다면 중국 증시 반등 가능하다. 전체적으로는 낙폭 과대 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강하게 나올 것이지만, 앞으로의 반등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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