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0포인트(0.36%) 오른 1972.84를 나타냈다.

미 중앙은행(Fed)이 출구전략을 시행한다고 밝힌 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치솟았다. 그간 악재로 작용해 온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

코스피지수는 1%대 강세를 보이며 출발한 뒤 1990 초중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 원, 14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67억 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37억 원을 쓸어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20억 원, 비차익거래는 159억 원 매수 우위로 총 280억 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1.07%), 금융(1.19%), 전기전자(1.64%) 오름세다.

일제히 상승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재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1% 올라 강세다. 현재 14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1.22%), 현대차(0.22%), NAVER(1.27%), 기아차(0.55%)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해 3.81포인트(0.78%) 오른 489.4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5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5억 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오른 1054.00원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