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국방부 조사본부는 19일 "통화내역과 이메일, 관련 문서 등을 분석하고 관련자 소환조사 등 입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대선개입 관련 지시나 국정원과의 연계와 관련된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은 사이버심리전을 지시하거나 관련 보고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권에서 제기한 청와대 및 국방장관 연관성도 부인했다.

그러나 옥도경 사이버사령관과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전 사이버사령관)에 대해서는 사이버심리전단 내에서 행해진 정치관여 행위를 예방하지 못하고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문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