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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연말 유통 마케팅 키워드 '인터렉티브'…소비자 참여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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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통가(街)에서 일방적인 보여주기 방식이 아닌 소비자 참여형 인터렉티브 마케팅(Interactive Marketing)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터렉티브 마케팅이란 일방이 아닌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유통 브랜드 영상이나 콘텐츠를 접하는 소비자가 선택하는 내용에 따라 상황이 새롭게 진행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마케팅이다. 소비자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자발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을 수 있다는 평가다.

    올연말 유통 마케팅 키워드 '인터렉티브'…소비자 참여형 봇물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태리 감성의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지난달 '쿠보 리버스 블록' 핸드백 출시를 기념해 '스타일 리버스 프로젝트(Style Re-birth Project)'라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했다.

    고객 중 2명을 뽑아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의상, 슈즈, 메이크업 등 200만원 상당의 스타일링과 매거진 화보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2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1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루노말리는 당첨자들과 매거진 화보 촬영을 마쳤으며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담은 화보를 매거진 1월호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 당첨된 이승현씨(25·경기 구리)는 "제품을 구입할 때만 해도 이런 마법 같은 기회를 얻게 될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브루노말리에 대해 더욱 잘 알리고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갖겠다"고 말했다.

    멀티 슈즈샵 레스모아는 전국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자사 캐릭터 펠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년 간 진행된 이 행사는 예비 작가인 대학생 지원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고 45개 대학 영상학과 100개팀이 응모했다.

    레스모아는 1위 수상팀에게 3편의 애니메이션 제작비를 지원했으며 최종 완성된 레스모아 펠리 애니메이션은 다음달 중 케이블TV를 통해 공개된다.

    하이트진로도 '매화수 스윗 드림 레시피 콘테스트'를 마련했다. 매화수의 주요 소비자인 20대 여성들이 직접 참여해 매화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를 겨루는 대회를 벌인다.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걸려 있다.

    오뚜기는 오는 21일 'LA다저스 괴물' 투수 류현진과 함께하는 ‘진라면 야구캠프’를 연다. 역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 일환 이벤트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류현진으로부터 직접 투구법을 배우고 친필 사인과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만 하는 마케팅은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고 단발성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며 "소비자가 직접 마케팅 활동에 참여해 브랜드 가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렉티브 마케팅은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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