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무현 전 대통령 실화 다룬 '변호인' 개봉 첫날 1위…네티즌들 반응은?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이 개봉 하루만에 관객 12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은 전국 591개 스크린에서 총 11만9966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색을 우려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생각 외로 감정과잉의 몰아붙이기를 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사람을 웃겼다 울렸다, 쥐었다 놨다 하는 영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법정에서의 고함, 분노, 눈물은 영화적으로 과했다" "본 사람보다 평점이 더 많은 이상한 영화" 등 혹평이 올라오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다룬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고졸 출신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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