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피해아동을 돕는 '세이프 홈(Safe Home)'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수원 소재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쉼터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추진하는 '세이프 홈' 사업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주요 관계자와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인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참석했다.

세이프 홈 사업은 학대피해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전국 37개 전담쉼터에 CCTV, 방범창, 소화기 등 안전장치 지원과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 등을 돕는 사회복지사업이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은 수혜 아동을 외부로 노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학대 아동들이 신체적·정신적 상처로부터 치유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