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이날 자구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을 물류(현대로지스틱스), 산업기계(현대엘리베이터), 해운(현대상선) 등과 함께 주력 4개 부문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반얀트리 호텔, 항만 터미널 사업 등은 매각해 총 3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 측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이후 북한 내부가 긴박한 상황임에도 지난 19일 개성공단 4차 공동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통관·통행 원활화를 위한 전자출입체제(RFID) 구축 등 현안도 걸려 있어 당분간 실무 차원의 접촉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금강산 관광 15주년에 맞춰 임직원 20명을 북한으로 보내고 현지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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