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포지션 바꾸자" 변동성 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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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8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1월부터 양적완화를 위한 채권매입 규모를 현재 월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줄인다고 발표한 뒤 뉴욕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한 주 동안 각각 3%, 2.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Fed가 예상보다 일찍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한 것을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번주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 같은 경기 회복세가 실제로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득 및 지출(23일), 소비자심리지수, 신규주택판매, 내구재 주문(24일),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26일) 등 중요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지표들이 예상대로 호조세를 이어갈 경우 연말·연시 산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던 테이퍼링과 의회 예산안 전쟁 불확실성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
하지만 테이퍼링과 함께 시작되는 신년을 앞두고 투자 포지션을 바꾸는 트레이더들이 많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최근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테이퍼링을 계기로 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이번주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 같은 경기 회복세가 실제로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득 및 지출(23일), 소비자심리지수, 신규주택판매, 내구재 주문(24일),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26일) 등 중요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지표들이 예상대로 호조세를 이어갈 경우 연말·연시 산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던 테이퍼링과 의회 예산안 전쟁 불확실성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
하지만 테이퍼링과 함께 시작되는 신년을 앞두고 투자 포지션을 바꾸는 트레이더들이 많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최근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테이퍼링을 계기로 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