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EQ파트너스, 세아그룹 드림라인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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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개시 앞두고 12월 말까지 실사 진행
▶마켓인사이트 12월22일 오후 1시43분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파트너스가 이달 말 워크아웃 개시를 앞두고 있는 세아그룹 계열 통신회사 ‘드림라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EQ파트너스는 이달 초 세아그룹으로부터 드림라인에 대한 인수제안을 받고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내부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드림라인 인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지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드림라인은 1997년 도로공사와 CJ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정보·통신 전용회선 임대업체다. 2004년 세아그룹이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입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T) 등 대형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회선 임대가 주요 사업이다.
드림라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430억원, 영업적자 135억원을 나타냈다. 세아그룹이 계열사들의 전산장비 계약을 몰아주고, 자금을 대여해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결국 지난 7월 드림라인의 채권자들은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9월 말 기준 드림라인의 총부채는 1523억원이다. 세아홀딩스 및 계열사들이 대출금을 출자전환 하고 세아네트웍스 등의 상거래채권 상환을 미룬다고 가정해도, 인수자는 변제금(300억원)과 최소 운전자본(200억원)을 합친 50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파트너스가 이달 말 워크아웃 개시를 앞두고 있는 세아그룹 계열 통신회사 ‘드림라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EQ파트너스는 이달 초 세아그룹으로부터 드림라인에 대한 인수제안을 받고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내부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드림라인 인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지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드림라인은 1997년 도로공사와 CJ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정보·통신 전용회선 임대업체다. 2004년 세아그룹이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입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T) 등 대형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회선 임대가 주요 사업이다.
드림라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430억원, 영업적자 135억원을 나타냈다. 세아그룹이 계열사들의 전산장비 계약을 몰아주고, 자금을 대여해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결국 지난 7월 드림라인의 채권자들은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9월 말 기준 드림라인의 총부채는 1523억원이다. 세아홀딩스 및 계열사들이 대출금을 출자전환 하고 세아네트웍스 등의 상거래채권 상환을 미룬다고 가정해도, 인수자는 변제금(300억원)과 최소 운전자본(200억원)을 합친 50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