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이 세금 부담을 딛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내년부터 외국인 카지노에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면서 이익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각종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KL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거래일간 4.55% 올랐다. 19일에는 종가 기준 4만1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20일에는 장중 4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GKL은 현재 영종도와 제주도에 리조트 카지노를 건설하고 선상 카지노를 운영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선상 카지노와 신규 리조트 카지노 설립은 올 3분기까지만 해도 예측할 수 있던 호재가 아니었기에 뒤늦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GKL의 매출이 올해 추정치보다 13.4% 증가한 6190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894억원으로 예상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