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 가전] 에어비타, 獨 홈쇼핑서 청정기 1만6000개 40분만에 매진
에어비타 공기청정기는 해외 26개국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0억원 중 20%를 수출로 거둬들였다.

2006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뿐 아니라 터키 크로아티아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주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대형 쇼핑몰과 특판 등의 채널도 활용하고 있다. 2008년 독일의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방송 40분만에 1만6000개를 매진시켜 추가로 5만대 주문을 더 받아 제품을 공급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독일 QVC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유럽 각국에서 많은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어비타는 해외 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도쿄 전시회, 홍콩 전자전 등 수차례 해외 박람회에 참여해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도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또 최근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때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선정돼 해외 기업인들을 만나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에어비타는 내년에는 중국 등 아직 개척되지 않은 틈새 국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현지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큰 성공이 예상된다.

에어비타는 또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동 지역과 생활가전 강국인 유럽 쪽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길순 대표는 “세계인들이 공기청정기 하면 에어비타를 떠올릴 수 있게 더 많은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중국산 제품 공급이 많아져 수출 단가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으나 더 좋은 품질과 편의 기능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