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수원시에 미술관 기부채납
(한경닷컴 김하나기자)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신풍동 화성행궁 앞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가칭)’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원, 이찬열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미술계와 문학계 인사,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화성행궁 앞 6400㎡의 부지에 연면적 9652㎡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이 당대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이 거중기 등 첨단기술을 집약해 만든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물로 꼽히듯이,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건축·토목 역량을 살려 수원시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짓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할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은 지하 1층 ~ 지상 2층으로 설계된다. 1층에는 기획전시공간 2개소, 카페테리아, 뮤지엄샵 등이 조성되며 2층에는 기획전시공간 2개소와 교육실, 학예실 등이, 지하에는 수장고와 주차장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관람시간 이후에도 시민들이 휴식공간 및 전망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정원이 미술관 옥상에 조성된다.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은 2015년 상반기 준공 후 수원시에 기부채납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