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Q GDP 서프라이즈 vs 외국인, 코스피 매력 상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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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의 GDP 확정치 결과가 서프라이즈한 수준으로 나와 월가 장기 투자자들을 불렀다. 3분기 GDP 서프라이즈는 테이퍼 지속 가능 여부의 발판이 됐다. 단기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우상향하는 경제를 따라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싸다고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매수세에 따른 추가상승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3분기 GDP는 너무 급진적인 측면도 있다. 처음 발표된 결과는 2.8%, 수정치는 3.6%, 최종에서는 4.1%가 나왔다. 현재 월가의 투심은 지난 주 테이퍼로 인해 주춤했지만, 이번 GDP 결과로 인해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명분으로 또 한번 미 증시 사상최고치로 금요일을 마감했다.
현지 전문가의 시황을 보자. 컨버젝스 그룹은 지난 주 수요일에 연준 테이퍼 발표가 없었다면 테이퍼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이번 주 GDP 서프라이즈는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다, 현재 미 경제 주변 여건은 시장 테이퍼 내성 확보에 뚜렷한 리스크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GDP는 연 환산율을 전분기 대비로 본다. 전문가 예상치인 3.6%도 수정치보다 많이 상승해 많이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결과는 예상치 상단을 뚫고 올라가면서 4.1% 증가를 기록했다. GDP 상향의 일등 공신은 개인 소비지출, 최종 단계 유통이었다.
,
월가 금융사와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을 보자. 연준의 1월 테이퍼 결정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었다. 미국의 내년 경제는 지속적으로 모멘텀 강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재고증가가 3분기 GDP의 1.77%를 차지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바클레이 증권의 보고서를 보자.
4분기 기대감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증가는 다시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 GDP는 현재까지 2.3% 측정됐지만, 4분기 GDP 전체 성장률은 1.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NP 파리바는 지난 버냉키 기자회견에서는 테이퍼와 동시에 미 경제 회복의 기대감 근거로 소비 강화를 언급했었는데, 이번 GDP 결과가 그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상품선물 시장에 SKEW지수가 있다. SKEW는 일상적인 변동성이 아니라 블랙스완 격의 시장 충격에 대비하는 옵션 상품이다. SKEW지수가 증시 역사상 140을 넘었던 적이 4번뿐이다.
첫 번째 1990년 6월 21일, 미 저축대부 조합 사태로 인해 S&P500지수가 18% 하락했고, 미국경기가 침체에 접어들었다. 두 번째는 1998년 10월 16일, 러시아 디폴트& LTCM의 파산했던 날이다. 오히려 이때는 140을 넘으면서 향후 3개월 동안 S&P500지수가 22% 상승하면서 사태의 정점을 예고했었다.
세 번째는 2006년 3월 16일, 미국 주택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이때를 기점으로 집 값이 꺾였다. 네 번째는 2013년 12월 20일, 테이퍼가 발표된 다음날이다. 앞으로의 시장이 중요하다. 일단 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보면 테이퍼의 나비 효과가 중국에 상륙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상해은행 간 금리를 보면 1주일 짜리 118.2%, 2주일 짜리 78.5%, 1달 짜리 42.88%까지 상승했다. 연준이 테이퍼 가능성을 처음 시장에 등장시켰던 6월 이후로 최고치까지 올랐다.
여기에 대한 중국 경제학자 의견을 보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월 당시에는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의 급등을 예상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역레포를 실시하지 않고 은행간 금리 상승을 방관했다. 이것은 인민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기조의 힌트가 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국 금융 기관들에 디레버리지를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 시장에서는 또 한번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GDP 호재로 상승 출발하더라도 중국 증시에 주목해야 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SKEW지수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크다. 테이퍼가 나왔을 때는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SKEW지수가 140넘어가는 시점에서 2.97에 갔다 내려왔다. 지난 6개월 동안 위험자산 선호 표시계로 활동했던 미국의 국채 금리는 지금도 마음 놓긴 이르다.
MSCI 한국지수의 25%이상을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MSCI 한국지수는 나스닥 지수랑 동조화가 제일 크다. 지난 주 금요일 나스닥이 1% 넘게 상승했지만 MSCI 한국지수는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의 시각은 한국 주식을 사 모을만한 이유를 못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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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 전문위원> 미국의 GDP 확정치 결과가 서프라이즈한 수준으로 나와 월가 장기 투자자들을 불렀다. 3분기 GDP 서프라이즈는 테이퍼 지속 가능 여부의 발판이 됐다. 단기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우상향하는 경제를 따라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싸다고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매수세에 따른 추가상승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3분기 GDP는 너무 급진적인 측면도 있다. 처음 발표된 결과는 2.8%, 수정치는 3.6%, 최종에서는 4.1%가 나왔다. 현재 월가의 투심은 지난 주 테이퍼로 인해 주춤했지만, 이번 GDP 결과로 인해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명분으로 또 한번 미 증시 사상최고치로 금요일을 마감했다.
현지 전문가의 시황을 보자. 컨버젝스 그룹은 지난 주 수요일에 연준 테이퍼 발표가 없었다면 테이퍼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이번 주 GDP 서프라이즈는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다, 현재 미 경제 주변 여건은 시장 테이퍼 내성 확보에 뚜렷한 리스크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GDP는 연 환산율을 전분기 대비로 본다. 전문가 예상치인 3.6%도 수정치보다 많이 상승해 많이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결과는 예상치 상단을 뚫고 올라가면서 4.1% 증가를 기록했다. GDP 상향의 일등 공신은 개인 소비지출, 최종 단계 유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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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사와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을 보자. 연준의 1월 테이퍼 결정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었다. 미국의 내년 경제는 지속적으로 모멘텀 강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재고증가가 3분기 GDP의 1.77%를 차지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바클레이 증권의 보고서를 보자.
4분기 기대감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증가는 다시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 GDP는 현재까지 2.3% 측정됐지만, 4분기 GDP 전체 성장률은 1.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NP 파리바는 지난 버냉키 기자회견에서는 테이퍼와 동시에 미 경제 회복의 기대감 근거로 소비 강화를 언급했었는데, 이번 GDP 결과가 그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상품선물 시장에 SKEW지수가 있다. SKEW는 일상적인 변동성이 아니라 블랙스완 격의 시장 충격에 대비하는 옵션 상품이다. SKEW지수가 증시 역사상 140을 넘었던 적이 4번뿐이다.
첫 번째 1990년 6월 21일, 미 저축대부 조합 사태로 인해 S&P500지수가 18% 하락했고, 미국경기가 침체에 접어들었다. 두 번째는 1998년 10월 16일, 러시아 디폴트& LTCM의 파산했던 날이다. 오히려 이때는 140을 넘으면서 향후 3개월 동안 S&P500지수가 22% 상승하면서 사태의 정점을 예고했었다.
세 번째는 2006년 3월 16일, 미국 주택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이때를 기점으로 집 값이 꺾였다. 네 번째는 2013년 12월 20일, 테이퍼가 발표된 다음날이다. 앞으로의 시장이 중요하다. 일단 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드를 보면 테이퍼의 나비 효과가 중국에 상륙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상해은행 간 금리를 보면 1주일 짜리 118.2%, 2주일 짜리 78.5%, 1달 짜리 42.88%까지 상승했다. 연준이 테이퍼 가능성을 처음 시장에 등장시켰던 6월 이후로 최고치까지 올랐다.
여기에 대한 중국 경제학자 의견을 보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월 당시에는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의 급등을 예상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역레포를 실시하지 않고 은행간 금리 상승을 방관했다. 이것은 인민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기조의 힌트가 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국 금융 기관들에 디레버리지를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 시장에서는 또 한번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GDP 호재로 상승 출발하더라도 중국 증시에 주목해야 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SKEW지수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크다. 테이퍼가 나왔을 때는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SKEW지수가 140넘어가는 시점에서 2.97에 갔다 내려왔다. 지난 6개월 동안 위험자산 선호 표시계로 활동했던 미국의 국채 금리는 지금도 마음 놓긴 이르다.
MSCI 한국지수의 25%이상을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MSCI 한국지수는 나스닥 지수랑 동조화가 제일 크다. 지난 주 금요일 나스닥이 1% 넘게 상승했지만 MSCI 한국지수는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의 시각은 한국 주식을 사 모을만한 이유를 못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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