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23일 코스피200지수 선물 2014년 3월물은 전날보다 2.40포인트(0.92%) 오른 263.1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선물도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장 막판 순매도로 돌아서고 기관의 매물이 증가했지만, 외국인이 매수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수선물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로 4967계약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34계약과 897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사흘째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495억원, 비차익 1690억원 순매수로 2186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9만7347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3만2998계약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1307계약 늘어난 10만6132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