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둥지 튼 '새정추'…로고 공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에 둥지를 틀고 로고(사진)를 공개했다.

새추위는 이날 안 의원과 김효석 이계안 박호군 윤장현 공동위원장, 송호창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에는 하늘색 파랑(스카이 블루) 색상의 둥근 원 속에 ‘국민과 함께 새정치’란 로고가 새겨져 있고, 그 옆에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라는 명칭이 적혀 있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작은 공간이지만 앞으로 한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에 회오리바람을 만들 시발점”이라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신동해빌딩은 민주당, 새누리당사 바로 옆 건물이다.

안 의원은 “뜻이 다른 국민, 반대하는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부는 모두의 정부여야 한다. 그것이 소통, 즉 설득과 대화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의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한 공권력 투입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