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상당수가 크리스마스에 솔로로 보내기 싫어 소개팅이나 즉석만남을 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20∼30대 미혼남녀 33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크리스마스에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라도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내기 싫어 한 행동으로 클럽·술집 등에서 즉석 만남(31%), 아쉬운 대로 이성친구와 만남(14%), 옛 애인에게 연락(8%) 등의 응답이 나왔다.

그러나 소개팅을 했다는 응답자의 57%, 즉석만남을 한 응답자의 52%가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됐다'는 응답은 소개팅 14%, 즉석만남 10%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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