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은 24일 중국 연태완창그룹과 약 34억원 규모의 원액기 및 진공청소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태완창그룹은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가전제품 유통 전문회사로 산동성 지역내 10개의 대리점 및 6개 그룹사를 운영하는 대형사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신일산업은 이번 계약으로 2014년 중국에 원액기와 침구청소기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계약금액은 34억19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3.76% 수준에 해당된다.

신일산업의 원액기(SSJ-6202LF)는 중국의 CCC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침구청소기(TC-100)는 지난 9월 67억원 공급 이후 추가 공급하는 것이다.

송권영 대표는 "산동성은 인구가 9637만여명으로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성"이라며 "우리나라 인구의 약 2배 가까운 인구가 사는 대형 마켓"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중국 내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