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사랑 '독차지'한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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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순매수 종목 1위…주가도 42% 올라
올해 외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종목은 무엇일까.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분기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 기준으로 올 1~4분기를 ‘제패’한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외국인이 4분기(23일까지)에 1조6271억원어치 순매수한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외국인 누적 순매수액 7013억원)와 2분기(7499억원)에는 1위, 3분기(8434억원)에는 4위였다. 올 들어 24일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42.71% 상승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분할·재상장 후부터 외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누렸다. 외국인이 4분기에 4525억원어치 순매수해 네이버는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 기준으로 4분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3분기(7772억원)엔 5위였다. 분할 전인 1분기에도 2위(당시 NHN·3151억원)였다. 분할·재상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3분기에는 순매도 상위 3위(-5507억원)였다. 네이버 주가는 재상장일 종가 대비 24일까지 52.91% 올랐다.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의 애정은 ‘모 아니면 도’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1조9978억원)와 3분기(1조9367억원)에 1위를 차지했으나, 2분기(-3조4435억원)와 1분기(-1조6825억원)엔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1위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크고, 상반기에 미국계 자산운용사 뱅가드펀드의 매물과 성장성 우려가 겹친 게 이유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분기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 기준으로 올 1~4분기를 ‘제패’한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외국인이 4분기(23일까지)에 1조6271억원어치 순매수한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외국인 누적 순매수액 7013억원)와 2분기(7499억원)에는 1위, 3분기(8434억원)에는 4위였다. 올 들어 24일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42.71% 상승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분할·재상장 후부터 외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누렸다. 외국인이 4분기에 4525억원어치 순매수해 네이버는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 기준으로 4분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3분기(7772억원)엔 5위였다. 분할 전인 1분기에도 2위(당시 NHN·3151억원)였다. 분할·재상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3분기에는 순매도 상위 3위(-5507억원)였다. 네이버 주가는 재상장일 종가 대비 24일까지 52.91% 올랐다.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의 애정은 ‘모 아니면 도’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1조9978억원)와 3분기(1조9367억원)에 1위를 차지했으나, 2분기(-3조4435억원)와 1분기(-1조6825억원)엔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1위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크고, 상반기에 미국계 자산운용사 뱅가드펀드의 매물과 성장성 우려가 겹친 게 이유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