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적어 전세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물량은 17곳 1만1754가구로 집계됐다. 이달의 2만7038가구에 비해 1만5284가구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곳 833가구에 그친다. 서울 강남구 역삼3차 아이파크는 재건축이고, 경기 군포당동2 A-2블록은 보금자리주택으로 거주 의무기간 1년이 적용돼 전세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극히 적을 전망이다. 역삼3차 아이파크는 1월 말 입주를 시작하며 411가구 규모다.

지방은 15곳 1만921가구가 입주한다. 이달의 1만5823가구보다 4902가구 감소했다. 부산이 4곳 4113가구로 가장 많다. 대구 2곳 2885가구, 전남 3곳 1829가구, 제주 3곳 1128가구, 울산 1곳 487가구, 광주 1곳 281가구, 경북 1곳 198가구다.

지방 입주 물량 중에선 대구 동구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가 1월14일 입주를 시작한다. 1686가구 규모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선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가 1월 중 입주하는데 23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