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진실 규명, 적법절차 지켜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54·사법연수원 16기)은 24일 취임사에서 “실체적 진실 발견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적법 절차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사건 처리에 있어 소신과 정의감은 존중돼야 하지만 자기 생각만이 옳고 정의라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며 “실체적 진실과 적법 절차 중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다른 쪽을 외면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 국가정보원 특별수사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둘러싼 ‘항명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논어의 ‘군자유삼변(君子有三變·군자에게는 세 가지 모습 변화가 있다)’을 인용, “법 집행에는 엄정한 모습이 있어야 하지만 막상 다가서보면 겸손하고 따뜻해야 하고, 결정은 논리적·합리적이어야 한다”며 검사의 자세를 언급했다.
국민수 서울고검장(50·16기)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고 사회 구조적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김 지검장은 “사건 처리에 있어 소신과 정의감은 존중돼야 하지만 자기 생각만이 옳고 정의라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며 “실체적 진실과 적법 절차 중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다른 쪽을 외면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 국가정보원 특별수사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둘러싼 ‘항명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논어의 ‘군자유삼변(君子有三變·군자에게는 세 가지 모습 변화가 있다)’을 인용, “법 집행에는 엄정한 모습이 있어야 하지만 막상 다가서보면 겸손하고 따뜻해야 하고, 결정은 논리적·합리적이어야 한다”며 검사의 자세를 언급했다.
국민수 서울고검장(50·16기)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고 사회 구조적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