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이 26일 오후 2시와 7시 부실채권(NPL)을 이용한 성공사례 무료 특강을 연다. ‘부자들의 재테크 부실채권 투자하기’의 저자 김홍식 씨가 강사로 나선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자산유동화채권 매입 방법 및 실전투자법, NPL 배당 분석과 리스크 헤지등에 대해 강의한다. 02)523-8111
서울시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후 부동산 시장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동향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장 과열 우려에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가격 상승은 없다’는 설명자료까지 냈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가 단기적 상승 효과는 있겠지만 지속적인 동력이 되긴 어렵다고 봤다. 금리 인하, 경기 침체, 공급 부족 등의 변수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2월 아파트 거래량 급증서울시는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GBC) 인근 4개 동에 있는 아파트 305곳 중 291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즉시 해제됐다.시장은 가격 상승 기대에 들썩였다. 거래량부터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계약일 집계 기준)는 3232건(지난 6일 기준)으로 지난 1월(3312건)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인 것을 고려하면 1월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구는 194건으로 1월(192건)을 넘어섰다.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208건, 114건을 기록해 1월의 60~70% 수준까지 올라왔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은 매수 저변이 확산한다는 것”이라며 “매도자가 우위에 설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토지거래허가제가 부동산 시장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에 서울시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거래 분석 결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직
강원 춘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서울과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이 추진되는 점도 집값을 떠받치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춘천 아파트 매매가는 0.41% 올랐다. 강원 주요 도시인 원주(-0.29%), 강릉(-0.84%), 속초(-1.03%), 태백(-0.53%) 등과 대비된다. 서울 평균 집값 상승률(0.35%)보다도 높다. 춘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에도 3.94% 올라 원주(1.52%), 강릉(-6.15%), 속초(-2.74%) 등을 크게 앞섰다.신고가로 거래된 단지도 많다. 춘천 온의동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5일 4억4000만원(7층)에 거래돼 지난해 12월보다 1000만원 올랐다. 퇴계동 남춘천휴먼시아1단지 전용 101㎡도 지난달 최고가인 4억4000만원(10층)에 손바뀜했다.거래 부진 속에서도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의동 A공인 관계자는 “인구 유입은 많지 않지만 신혼부부 등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며 “공급은 원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집값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부동산 플랫폼업체 리치고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춘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3894가구였다. 원주(5863가구)는 물론 춘천(28만 명)보다 인구가 8만 명 적은 강릉(4646가구)에 비해서도 적었다. 향후 3년(2025~2027년)간 입주 예정 물량도 춘천이 3161가구다. 원주(9617가구), 강릉(3406가구), 속초(2177가구) 등보다 많지 않다.2020년 이후 속초와 강릉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동안 춘천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점도 집값이 빨리 안정을 찾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202
올해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가 4만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미분양 단지가 잇달아 나오는 데다 분양가 오름세도 지속돼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644만1690명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저축 등 모든 통장을 합친 규모다. 지난해 12월(2648만5223명)과 비교하면 한 달 새 4만3533명 줄었다. 지난해 1월(2697만9374명)에 비해 52만 명가량이 통장을 해지했다.청약통장 가입 규모는 2022년 6월부터 감소세다. 특히 1순위 가입자도 이탈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 금액이 많은 이들이다. 지난해 1월 기준 1순위 가입자는 약 1819만 명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 약 1761만 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2순위 가입자는 약 878만 명에서 882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미분양이 쌓이는 등 분양시장 침체로 청약통장의 매력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물량이 적다 보니 갈수록 당첨 확률도 낮아져 모아둔 돈을 다른 데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청약이 여전히 내 집 마련에 유효한 수단이라고 조언한다. 권 팀장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대단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올 1~2월 분양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이달 수도권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은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이 없다.포스코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고양더샵포레나’(2601가구)를 선보인다. 원당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600가구가량 나올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주교동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