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 뉴스통신사인 사나(SANA)는 25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석유광물자원부 술레이만 압바스 장관과 시리아 국영석유회사, 러시아 소유즈네프가즈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소유즈네프가즈는 지중해의 시리아 영해에 있는 유전·가스전 2광구(면적 2.19㎢)의 탐사와 개발, 생산을 맡게 된다.
시리아 국영석유회사 알리 압바스 사장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은 시리아 해상 유전 개발과 관련한 첫 계약”이라며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전 개발비용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내전 중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방이며 시리아 타르투스항에는 러시아가 옛 소련권을 제외한 외국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해군기지가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