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 등

사형수 200명의 마지막 식사는…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미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세계 곳곳의 개성 넘치는 요리사들을 찾아 그들의 삶을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 교도소에서 200명의 사형수에게 마지막 식사를 만들어준 요리사, 알프스 산골에 있는 700년 된 게스트하우스의 할머니 요리사 등의 역사와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요리와 유머가 한데 버무려진 진한 인생 이야기. (후안 모레노 지음, 장혜경 옮김, 반비, 330쪽, 2만원)

너희가 금융인의 희로애락을 알아

◇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책. 금융인의 일과 일터에 대해 27명의 금융인이 직접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 직업 설명서가 아니라 일과 삶의 애환과 애로, 노력, 보람 등이 녹아 있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비롯해 신용카드사 투자자문사 한국거래소 국민연금공단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이들을 통해 금융인으로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다. (강세훈·김인수·서나래 외 지음, 부키, 360쪽, 1만3000원)

젊은 세대에 떨어진 빚폭탄 청구서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우리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대 갈등의 원인이 경제위기에 있다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미국 유럽 등이 겪은 2008년 금융위기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서 비롯됐다며 눈앞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손실은 세금으로 메우고 그 청구서는 고스란히 젊은 세대에 미루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다. 그 결과로 생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세대별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며 계속해서 빚폭탄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박종훈 지음, 21세기북스, 320쪽, 1만5000원)

스마트폰으로 수학문제 풀어봐

◇수학 콘서트 플러스=수학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과 일반인에게 적합한 수학 교양서. 수학적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뤄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하면서도 수학을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문에 실린 다양한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수학 문제를 바로바로 풀어볼 수 있도록 했다. (박경미 지음, 동아시아, 372쪽,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