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세계적 수학자의 '편지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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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수학여행
김민형 지음 / 은행나무 / 288쪽 / 1만4000원
김민형 지음 / 은행나무 / 288쪽 / 1만4000원
“이곳 캠브리지 대학에는 아이작 뉴턴의 이름을 딴 수학 연구소가 있어. 뉴턴이 캠브리지에서 공부할 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거든. 이 법칙은 달이 어떻게 지구 주위를 도는지, 우주선이 대기권 밖으로 벗어나려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야 하는지 정확히 설명해 준단다. 뉴턴이 이런 사실을 발견하는 데 사용했던 장치가 미분이란 건데, 지금도 모든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어. 어떤 사람들은 뉴턴을 아르키메데스 이후 가장 훌륭한 과학자라고 말한다. 그다음으로 아인슈타인이라고들 하지. 아인슈타인은 뉴턴이 전부 다 옳지는 않다는 걸 밝혀냈거든.”
《아빠의 수학여행》은 김민형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가 유럽에 머무는 동안 아들에게 쓴 편지를 모은 자녀교육서다. 저자는 과학과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우주와 삶에 대한 무수한 질문을 던지며 아들에게 그리움을 전한다. 유럽의 문명과 지적 향기를 접한 아들은 지식과 사유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무엇보다 삶에서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일깨워준다. 좋은 질문이란 당장 답을 못 얻는다 해도 바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아빠의 수학여행》은 김민형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가 유럽에 머무는 동안 아들에게 쓴 편지를 모은 자녀교육서다. 저자는 과학과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우주와 삶에 대한 무수한 질문을 던지며 아들에게 그리움을 전한다. 유럽의 문명과 지적 향기를 접한 아들은 지식과 사유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무엇보다 삶에서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일깨워준다. 좋은 질문이란 당장 답을 못 얻는다 해도 바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