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영입 최고선수는 추신수"…30일 금의환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31·사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텍사스가 영입한 선수 가운데 추신수가 최고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6일(한국시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선수,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 기존 선수 중 새로 계약서를 쓴 선수 등을 대상으로 텍사스의 전력 보강작업을 정리하면서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여기서 올스타 출신 강타자인 프린스 필더(2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4위의 높은 출루율(0.423)을 기록했고 힘과 도루 능력을 모두 갖췄다”며 “이를 통해 107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텍사스의 다음 시즌 리드오프로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1번타자 자리를 무난히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총평에서 “추신수의 계약 금액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가 2014년부터 텍사스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은 확실하다”며 계약 내용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을 덧붙였다.

추신수는 오는 30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2주 동안 한국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