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세 개 상품의 지원 기준이 내년부터 통일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서민금융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의 지원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신용등급 6~10등급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통일된다. 지금은 햇살론과 바꿔드림론의 지원 기준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신용등급 6~10등급이거나 연소득 2600만원 이하’였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신용등급 5~10등급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 이하’만 지원 대상이었다.

연 9~14%로 상품마다 달랐던 이자율도 연 12% 이하로 같아진다.

이와 함께 미소금융에서 돈을 빌린 뒤 성실하게 갚는 서민에겐 내년부터 신용등급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용조회 회사가 1월21일부터 최근 1년간 미소금융 누적 연체 일수가 20일 이하면서 다른 업권에 연체가 없는 1만9000명의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 가운데 600~1000명은 신용등급이 한 등급 올라갈 것으로 금융위는 예상했다.

햇살론은 대출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근로자 대상 보증 비율을 내년 1월부터 90%로 5%포인트 축소하기로 했다. 자영업자 보증 비율은 95%로 유지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