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유전자가 뇌종양에도 영향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규선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선임연구원(사진)과 루 빙웨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유전자와 발생’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인 ‘핑크1’이 발암 유전자인 ‘노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핑크1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켜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촉진하고 이에 따라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