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왼쪽 두번째)과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왼쪽 첫번째), 장경수 1사단장(왼쪽 세번째),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오른쪽) 등이 26일 1사1병영 운동을 통해 민군 교류의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1사단 제공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왼쪽 두번째)과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왼쪽 첫번째), 장경수 1사단장(왼쪽 세번째),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오른쪽) 등이 26일 1사1병영 운동을 통해 민군 교류의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1사단 제공
'대한민국 1호 사단' 손잡고 "전진" 외친 한경미디어그룹
“천하제일.”

26일 오전 11시40분 육군 제1보병사단 전진탑 앞. 힘찬 부대구호를 선창하자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을 비롯해 한경미디어그룹 임원진이 장경수 사단장(육사 41기) 등 사단 간부들과 함께 오른손을 움켜쥔 채 “전진”이라고 함께 외쳤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창설된 전투사단으로서 6·25전쟁 당시 평양을 탈환해 ‘전진부대’로 명성이 높은 1사단을 찾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필승의 전투태세를 갖추기 위해 부대는 병사들을 강한 훈련을 통해 전사로 키워야 할 것이고 사회는 전역병사에게 그간의 고생을 보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 사단장은 “한경과 국방부가 추진하는 1사1병영 캠페인 덕분에 결연기업인 LG화학이 장병들을 뮤지컬 공연에 초대하고 우리는 임직원에게 안보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며 “장병의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이날 금일봉과 55인치 LED TV 2대를 증정했다. “생활관마다 구형 25인치 TV 한 대만 있어 대부분의 병사가 시청하기 힘든 실정”(김이호 정훈참모)이라는 고충을 받아들인 것이다.

장 사단장은 “1사1병영 운동으로 낡은 강당이 고쳐지고 모범장병이 취업하는 사례가 전 군에 알려지면서 이 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부대는 안타까워할 정도”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요즘 민군 교류로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 캠페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부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최승욱 1사1병영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