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면허발급] 업무 복귀 안하면 '파면·해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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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결렬…코레일 '최후통첩'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7일 노사 교섭이 결렬된 뒤 서울 코레일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후통첩을 내린다”며 “오늘 밤 12시까지 복귀하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직원은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후통첩이라는 표현은 회사의 태도가 그만큼 엄정하다는 의미”라며 “상응하는 조치는 중징계”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통첩 시한을 넘겨 파업에 참여하는 직원에 대해선 징계위원회를 거쳐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면과 해임은 말 그대로 해고 조치다. 파면을 당하면 퇴직금도 받을 수 없다.
지도부가 아닌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중징계 처분 예고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00년 이후 벌어진 네 차례의 불법 파업 때 파업을 주도한 지도부만 중징계를 받았다. 코레일 인사노무실 관계자는 “역대 최장 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영업손실과 국가적 피해를 감안할 때 모든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추가 채용 계획을 내놓으며 노조를 압박했다. 최 사장은 “파업 대체인력 66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마쳤고, 앞으로 필요한 추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회사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징계로 생기는 인력 수요는 추가 채용으로 채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조합원 복귀를 요구하기에 앞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정부도 노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라며 “대체인력 신규 채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보형/홍선표 기자 kph21c@hankyung.com
코레일 관계자는 “최후통첩이라는 표현은 회사의 태도가 그만큼 엄정하다는 의미”라며 “상응하는 조치는 중징계”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통첩 시한을 넘겨 파업에 참여하는 직원에 대해선 징계위원회를 거쳐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면과 해임은 말 그대로 해고 조치다. 파면을 당하면 퇴직금도 받을 수 없다.
지도부가 아닌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중징계 처분 예고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00년 이후 벌어진 네 차례의 불법 파업 때 파업을 주도한 지도부만 중징계를 받았다. 코레일 인사노무실 관계자는 “역대 최장 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영업손실과 국가적 피해를 감안할 때 모든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추가 채용 계획을 내놓으며 노조를 압박했다. 최 사장은 “파업 대체인력 66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마쳤고, 앞으로 필요한 추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회사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징계로 생기는 인력 수요는 추가 채용으로 채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조합원 복귀를 요구하기에 앞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정부도 노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라며 “대체인력 신규 채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보형/홍선표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