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서른즈음에
김광석 서른즈음에
김광석 서른즈음에
'히든싱어2'의 최종라운드가 故김광석의 '서른즈음에'로 장식됐고 김광석이 최종 우승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에는 원조가수로 故김광석이 등장해 기적같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故 김광석 편은 제작진이 약 1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방송 최초로 살아있는 가수가 아닌 세상을 떠난 고인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이는 아날로그로 녹음된 김광석의 노래를 디지털로 복원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모창능력자들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 김광석은 탈락자와 8표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그야말로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 최종 라운드 곡은 '서른즈음에'였다.

그의 절친 김창기는 "이 노래만큼은 광석이만큼 절절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을거다"라며 친구의 우승을 예견했다.

그러나 1라운드 때부터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모창능력자이자 뮤지컬 배우 최승열은 다른 출연진들을 헷갈리게 할만큼 완벽한 모창실력을 발휘했기에 결과를 가늠할 수 없었다. 16인의 연예인 판정단의 표가 각각 8표로 나뉘었을 정도. 그만큼 막상막하의 모창 실력을 발휘했다.

전현무는 "김광석 형님 앞에서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광고 보고 올께요"라고 말해 모두를 허탈한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계속해서 "누가 될까요"라고 깐족거리자 "오늘은 제발 그냥 하라"고 핀잔을 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광석 서른즈음에, 살아있는 가수가 아닌데도 대결에서 승리했다. 길이 길이 남을 목소리" "김광석 서른즈음에, 역시 김광석" "김광석 서른즈음에, 히든싱어 주인공이라 했을 때부터 설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